(font: "나눔바른고딕")["어머, 아가씨.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세요?"
에스페란트 성의 복도를 발랄한 작은 발소리가 가득 채운다.
"엘리엇이랑 티타임!"
소녀가 달릴 때마다 드레스 이곳저곳에 예쁘게 자리잡은 리본들이 함께 팔락거린다.
"하지만 제레이아 아가씨, 그 쪽은 공작님의 집무실이..."
메이드가 소녀를 멈춰세우려 고개를 돌렸지만 소녀의 뒷모습은 이미 복도 끝에서 자취를 감춘 뒤였다.
"이런, 어쩐다. 괜찮으시겠지?"
메이드는 [[왼쪽|왼쪽]] / [[오른쪽|오른쪽]] 복도로 사라진 제레이아를 보며 한숨을 폭 내쉬었다.]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한동안 익숙한 문을 찾아 왼쪽 복도를 달린다.
그렇게 문 하나하나 살펴보며 복도를 누비던 소녀의 눈 앞엔 또 한번의 갈림길이 나타났다.
소녀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방향을 틀지 않았다|왼쪽복도2]]
[[방향을 틀었다|왼쪽복도3]]
](font: "나눔바른고딕")[ 소녀는 오른쪽 복도를 계속 달린다.
그리고 처음 보는 문을 발견했다.
[[열어본다|창고방]] / [[그냥 지나친다|오른쪽복도2]]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방향을 틀었다. 이곳으로 가면 엘리엇이 있을까?
그렇게 걸어가던 소녀의 귓가에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이게 웬 걸. 분명 여러명이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목소리가 모두 같은 것이 아닌가!
목소리가 흘러 나오는 방향으로 걷다보니 소녀의 눈 앞에 빛이 세어나오는 문이 나타났다.
소녀는 문 앞에 다가가 생각했다.
[[열까?|코프1]]
[[엘리엇의 목소리가 아니야|돌아가기]]
](font: "나눔바른고딕")[(if: $right is 1)[소녀는 다시 뒤를 돌아 첫 갈림길을 지나쳐 쭉 걸어간다.](else:)[소녀는 방향을 틀지 않고 쭉 걸어간다.]
그러나 그곳엔 똑같이 생긴 문 여러개가 즐비해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소녀는 다른 문과는 다르게 예쁜 장식이 있는 문을 발견한다.
[[노크해볼까?|루시아1]]
[[엘리엇의 문이 아니야|계단]]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가 문을 열자 그곳엔 수많은 드레스들이 방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소녀는 생각한다. 분명 본 적이 있는 곳인데. 그리고 그 순간 방 안에 있는 사람을 본 소녀는 불현듯 깨닫는다. 이 곳은 코프의 공방이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일일까?
코프가 세 명이다!
소녀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누가 진짜 코프지?
[[당연히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라이트]]
[[마네킹에 옷을 입히고 있는 사람|레프트]]
[[설마 자고 있는 사람|마네킹]][[??|코프2]]
](font: "나눔바른고딕")[다시 갈림길로 돌아온다
[[그냥 쭉 가보자|왼쪽복도2]]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엘리엇이 가르쳐준대로 먼저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린다.
그러자 안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잠시 뒤 방문이 열리고 연홍색 단발머리의 여인, 루시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마, 제레이아 아가씨네? 여기서 뭐 하고 있었니?"
"엘리엇을 찾고 있어요."
루시아는 깨달았다는 듯이 두 손바닥을 마주쳤다.
"아, 그러고보니 딱 아프터눈 티타임이구나. 그런데 여긴 공작님의 방이 아닌데."
루시아가 무릎을 살짝 구부려 소녀와 눈을 마주친다.
루시아의 말을 들은 소녀의 눈썹이 축 쳐진다.
"후후, 혹시 길을 모르는 거니?"
루시아의 물음에 소녀는 화들짝 놀란다.
"아, 아니에요!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
당황한 소녀를 보며 루시아는 상냥하게 웃는다.
"그래 맞아,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계단이 있는데 거기서 내려가면 되는 거지?"
"네,네! 맞아요!"
"후후, 그럼 이제 공작님한테 가는 거니?"
"네! 늦으면 엘리엇이 걱정할 거에요."
"아, 잠시만."
활짝 웃는 소녀를 보고 있던 루시아는 무언가 생각난듯 방으로 재빨리 들어가 서랍을 열었다.
그 서랍에서 그녀는 조그만 [[분홍 리본|루시아2]]을 꺼냈다.
](font: "나눔바른고딕")[왼쪽 복도 끝으로 가니 계단이 있다
[[올라갈까?|여기가 아니야]]
[[내려갈까?|엘리엇1]]
](font: "나눔바른고딕")[계단을 올라오니 생전 처음 보는 익숙하지 않은 곳이 소녀의 눈 앞에 펼쳐졌다.
처음 보는 복도. 처음 보는 장식.
조금이라도 익숙한 무언가를 찾아 소녀는 복도를 해맨다. 하지만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이곳은 알 수 없는 곳이었다.
그렇게 울상을 한 채 복도를 누비는 소녀를 향해 누군가 말을 건다.
"제레이아 아가씨? 여긴 어쩐 일이신가요?"
소녀가 돌아보니 그곳엔 성의 메이드인 리나가 서 있었다.
소녀는 호기심 어린 리나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역시나 처음 보는 곳이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소녀는 갑자기 눈물이 핑 돌기 시작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소녀는
[[운다|엘리엇01]]
[[눈물을 참는다|메이드1]]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의 눈 앞엔 분명 자주 보았던 익숙한 복도가 나타났다. (if: $jin is 1)[역시 진이 자신을 골탕 먹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소녀는 나중에 혼내주리라 마음 먹는다.] (else:)[]들뜬 마음으로 문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던 소녀는 엘리엇의 방을 발견한다.
소녀는 자신의 두 볼이 신이 나 빨갛게 물든지도 모르고 문을 두드린다.
"누군가?"
"엘리엇!"
방 안에서 의자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문을 향해 발소리가 저벅저벅 다가오며 점점 커져갔다. 그 순간 소녀는 생각한다.
[[문 뒤로 숨을까?|까꿍1]]
[[그냥 기다릴래|엘리엇2]]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의 눈에서 흐르는 구슬같은 눈물을 보며 리나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가씨! 무슨 일이세요! 어쩜 좋아."
리나는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서럽게 흐르는 소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눈물 때문에 넘어가는 숨을 힘겹게 내쉬며 소녀는 말한다.
"엘리엇이랑, 티타임, 길을 모르겠어서, 기다리면 안되는데,"
"아이구 공작님 방을 찾고 계셨던 거에요?"
눈물을 닦아주며 리나가 묻자 소녀는 더욱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리나는 무릎을 쭈그리고 앉은 채 소녀와 눈높이를 맞췄다.
"아가씨 괜찮아요! 제가 공작님께 모셔다 드릴게요. 예쁜 얼굴 엉망이 되면 공작님이 슬퍼하실 거에요."
"엘리엇, 슬퍼해?"
"그럼요. 아가씨가 우시면 저도 공작님도, 이 성 모두가 다 슬플 거에요. 그러니까 뚝 하고 저랑 같이 공작님께 가요. (if: $grey is 1)[오늘은 이렇게 예쁜 리본도 다셨으니 공작님이 좋아하실거에요!]
(else:)[]"
소녀의 표정은 점차 밝아졌다. 여전히 울고 난 뒤로 새빨간 코는 감출 수 없었지만 그래도 리나의 손을 꼭 잡은 소녀의 마음은 무척 들떠있었다.
''엔딩 3: 아이고 아가씨''
RETRY? (새로고침을 눌러주세요)
](font: "나눔바른고딕")[눈물을 꼭 참는 것이 눈에 보여 리나는 후후후 웃었다. 그리고 문득 좋은 생각이 나 소녀에게 물었다.
"아가씨, 저희랑 맛있는 다과랑 차를 드시지 않을래요? 안 그래도 아까 전하께서 저희들을 위해서 차와 다과를 주시고 가셨거든요. 아가씨가 좋아하시는 마들렌이 잔뜩 있답니다!"
"마들렌!"
소녀는 순식간에 미소를 띄며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그리고 소녀는 리나의 손을 잡고 메이드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엔딩 4: 누군가...누군가 잊혀진 것 같은데?''
RETRY? (새로고침을 눌러주세요)
](font: "나눔바른고딕")[엘리엇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 앞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하군. 젤?"
"왁!"
문 뒤에 숨어있던 소녀는 두 팔을 벌리며 튀어나온다. 엘리엇의 깜짝 놀란 표정을 확인한 소녀는 만족스러운 웃음소리를 낸다. 복도는 청아한 소녀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엘리엇은 소녀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흐뭇한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그는 소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소녀는 엘리엇의 손을 잡고 집무실로 들어간다|엘리엇3]]
](font: "나눔바른고딕")[문이 열리고 그곳엔 엘리엇이 소녀를 반겼다. 소녀는 엘리엇의 얼굴을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엘리엇!"
"잘 찾아왔구나 젤. 그럼 이제 들어갈까?"
엘리엇은 소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소녀는 엘리엇의 손을 잡고 집무실로 들어간다|엘리엇3]]
](font: "나눔바른고딕")[엘리엇의 서재는 언제나 책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응접실 같은 분위기의 식탁과 안락의자 여러개가 자리잡고 있었다. 소녀는 엘리엇과 나란히 그 곳으로 걸어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갈색 의자에 앉는다. 엘리엇은 그런 소녀와 마주 앉아 어느새 준비된 찻잔을 그녀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그는 소녀에게 물었다.
"오늘은 무슨 차를 마실까, 젤?
"음..."
소녀는 고민에 빠진다. 식탁엔 여러 종류의 차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커피'라고 적힌 통이 놓여있었다. 소녀는 두 곳을 번갈아 가며 쳐다보다 말했다.
"[[홍차!|홍차]] / [[커피!|커피]]"
](font: "나눔바른고딕")["무슨 홍차를 마실까?"
소녀는 다시 한번 차의 종류를 살펴보고 말한다.
"[[다즐링!|엘리엇엔딩]] / [[아삼!|엘리엇엔딩]]."(font: "나눔바른고딕")[엘리엇은 살짝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커피는 안돼. 커피를 먹기에 젤은 아직 너무 어린 걸."
"치이~"
소녀는 볼을 잔뜩 부풀리며 불만의 표시를 대신한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엘리엇은 기분 좋게 웃었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소녀에게 제안했다.
"대신 오늘은 제레이아가 좋아하는 주방장 특제 쉬폰 케이크를 먹는 건 어떨까?"
"와아! 먹을래!"
엘리엇은 벨을 울려 주방장에게 케이크를 부탁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 그는 커피통을 조용히 밑으로 치우며 물었다.
"역시 티타임이니 홍차가 좋겠지! 젤, 무슨 홍차를 마시고 싶니?"
"음..."
소녀는 차의 종류를 살펴보고 말한다.
"[[다즐링|엘리엇엔딩]] / [[아삼|엘리엇엔딩]]!"
](font: "나눔바른고딕")[
(if: $ribbon is 1)["그러고보니 오늘은 머리에 리본을 했구나."
"루시아 언니가 해줬어!"
"루시아가? 루시아를 만난 거니?"
"응!"
"그래... 잘 어울리는구나. 무척 예뻐."
"정말?"
"정말."]
(else:)[]
그렇게 제레이아와 엘리엇은 행복한 티타임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렇게 한적한 오후면 티타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엔딩 1: TRUE ENDING''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문을 열었다. 그곳은 작은 창문만이 달린 작은 창고방이었다. 으스스한 느낌이 들어 그냥 나갈까 소녀는 고민했지만 무언가를 발견하곤
[[조금 더 다가갔다.|창고방01]]
[[깜짝 놀라 방을 나왔다|오른쪽복도2]]
]
(font: "나눔바른고딕")[오른쪽 복도 끝으로 가니 서쪽 탑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그러나 생각보다 길이 많이 어두운 것을 보고 소녀는 생각한다.
(set: $right to 1)
[[탑에 가볼까?|탑1]]
[[엘리엇은 여기 없을거야|왼쪽복도2]]
](font: "나눔바른고딕")[창고방은 깜깜해서 잘 안 보이지만 소녀는 호기심에 조금 더 찾아보기로 한다.
[[어디를|바닥1]] [[더|바닥2]] [[찾아보면|바닥3]] [[좋을까?|바닥4]]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서쪽 탑에 도착했다. 처음 와보는 이곳은 뭔가 으스스하고 무서운 기운이 느껴져 소녀는 몸을 떨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알 수 없는 호기심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소녀는 바쁘게 눈을 움직이며 서쪽 탑 안쪽으로 더더욱 들어간다. 그렇게 걸어가던 소녀는 복도가 점점 그늘져가며 어두워 지는 것을 느낀다.
어떻게 할까?
[[용기를 낸다|라이언1]]
[[뭔가 무서워|진1]]
](font: "나눔바른고딕")[여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다.
[[다시 살펴보자|창고방2]]
](font: "나눔바른고딕")[여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다.
[[다시 살펴보자|창고방2]]
](font: "나눔바른고딕")[무언가 소녀의 발치에 닿았다. 소녀는 허리를 숙여 그것을 집어든다.
그것은 백금으로 된 팔찌였다. 그리고 소녀는 거기에 새겨져 있는 글자를 조심히 소리내어 읽어본다.
"...그레이?"
이 팔찌의 주인의 이름일까?
우선 소녀는 그것을 주머니에 살포시 집어넣는다.
(set: $grey to 1)
[[창고방을 나간다|오른쪽복도2]]
](font: "나눔바른고딕")[여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다.
[[다시 살펴보자|창고방2]]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홀로 어두운 복도를 계속 걸었다. 용기를 내어 한참을 걷다보니 불이 세어나오는 방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소녀는 쪼르르 그곳으로 달려가 열린 방 문 사이로 들여다보았다.
그곳엔
[[예쁜 언니가 앉아 있다!|라이언2]]
[[처음 보는 오빠다!|라이언3]]
](font: "나눔바른고딕")[너무 어두운 곳까지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은 소녀느 그냥 주변을 기웃기웃 거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런 소녀를 발견하고 누군가 다가왔다.
"어 아가씨네. 이런 데서 뭐하는거야? 엘리엇은 어디 가고 아가씨 혼자야?"
카키색 머리가 인상적인 진 카인츠가 묘한 표정으로 소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진 아저씨다!"
"윽."
아저씨라니...라고 중얼거리던 진은 소녀의 눈빛을 깨닫곤 헛기침을 두어번 했다. 그는 목소리로 가다듬고 소녀에게 물었다.
"누굴 찾고 있었니?"
[[네! 엘리엇을 찾고 있어요!|진2]]
[[비밀이에요!|탑2]]
](font: "나눔바른고딕")["엘리엇은 여기 없는데~ 여긴 서쪽 탑이라구 아가씨.
"그럼 어디로 가야 돼요?"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묻는 소녀를 보며 진은 가볍게 씨익 웃는다.
"데려다줄까?"
뭔가 오묘한 표정의 진을 보며 소녀는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이내 대답했다.
[[네!|진4]]
[[길만 알려주시면 돼요!|길잃음]]
](font: "나눔바른고딕")["흠? 여긴 무서운 게 나올지도 모른다구 아가씨~"
"하, 하나도 겁 안 나요!"
"헤에~ 정말?
한쪽 눈썹을 치켜들며 진이 짓궂은 표정으로 소녀를 내려다보았다.
오기가 생기는데 어떻게 할까?
[[자신 있게 그늘진 복도로 간다|라이언1]]
[[무섭긴 무섭다|진3]]
](font: "나눔바른고딕")["...그, 그럼 다른 쪽으로 가서 찾아볼래요."
"아가씨, 엘리엇을 찾고 있지?"
정곡을 찔린 소녀는 움찔 몸을 떤다. 그런 소녀를 보며 진은 넌지시 물었다.
"데려다줄까?"
"..."
소녀는 고민한다. 그리고 이내 말했다.
[[혼자 갈 수 있어요!|돌아가기2]]
[[...도와주세요|진4]]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문득 진이 들고 있는 게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들어 드릴게요!"
"아가씨가 들기엔 무거운데."
"들 수 있어요!"
작은 두 손을 내밀며 눈을 빛내는 소녀에게 진은 마지못해 책 두 권을 건네주었다. 그것을 자랑스럽게 껴안고 소녀는 진과 나란히 걷는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 속에 걷다보니 탑을 벗어나 어느 계단 앞에 도착해있었다.
"여기서 올라가면 엘리엇의 집무실이 나올거야."
진은 씨익 웃으며 소녀에게 윗층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해주었다.
"감사합니다!"
소녀에게서 책 두 권을 도로 받아들고 진은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자, 그럼!
(set: $jin to 1)
[[올라간다|여기가 아니야]]
[[혹시 거짓말이 아닐까?|엘리엇1]]
](font: "나눔바른고딕")[탑을 벗어나 다시 처음 갈림길로 돌아왔다.
[[오른쪽은 아니니까 왼쪽 복도로 가자!|왼쪽]]
](font: "나눔바른고딕")["뭐 정 그렇다면야. 잘 들으렴. 여기 앞에 탑 입구가 있었지? 거길 나가서 쭉 가다보면 갈림길들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그냥 쭉 가는 거야. 그럼 계단이 보일텐데, 그 계단을 올라가면 돼. 올라가서 오른쪽에서 세 번 째로 보이는 문이 엘리엇의 방이야."
"..."
너무나도 빨리 길을 설명하는 진이었지만 소녀는 자신 있게 외친 것에 대한 오기가 생겼다.
진은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소녀를 보며 다시 한번 물었다.
"정말 혼자 갈 수 있겠어? 데려다 줄 수 있는데?"
[[...데려다 주세요.|진4]]
[[걱정 마세요, 혼자 찾아갈 수 있어요!|길잃음1]]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책상으로 달려간다.
"코프 아줌마!"
"(땀)(땀);;"
말이 없는 코프를 보며 소녀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아줌마?"
"땡!"
"?"
어라 그럼 누구지?
[[마네킹에 옷을 입히고 있는 사람|레프트]]
[[설마 자고 있는 사람|마네킹]][[??|코프2]]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마네킹에 옷을 입히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간다.
"코프 아줌마!"
마네킹에 옷을 입히다 말고 코프는 빤히 소녀를 내려보았다.
그리고 잠시 뒤,
"땡!"
"?"
"저는 아니랍니다~"
소녀는 눈을 껌뻑였다.
그럼 누구지?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라이트]]
[[설마 자고 있는 사람|마네킹]][[??|코프2]]
](font: "나눔바른고딕")[누워서 자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아줌마!"
"..."
누워 있는 사람에게선 아무런 미동도 없다.
"아줌마?"
"아가씨, 그건 마네킹이야. 애초에 선택지에 있으면 안 되는 건데 제작자가 장난을 친 거야."
"?????????"
"자, 선택지를 되돌려 줄테니 다시 가서 끝에 있는 물음표 두 개를 눌러보렴."
[["????????????????????"|코프1]]
](font: "나눔바른고딕")[
"까꿍! 내가 진짜 코프지롱!"
갑자기 어디선가 코프가 짠하고 튀어나왔다.
"!"
"헤헤 아가씨가 여긴 어쩐 일일까?"
"엘리엇의 방을 찾고 있어요!"
"흠? 여긴 공작님 방이 아닌데?"
소녀는 방긋 웃으며 말한다.
"사실 사람 말소리가 들려서 와봤어요!"
"아하, 그러고보니 티타임인가?"
"네!"
"그럼 공작님은 재쳐두고 나랑 티타임 할까 아가씨? 레프트 라이트도 같이!"
코프가 씩 웃으며 소녀에게 묻는다.
분명 레프트와 라이트가 움찔한 것 같았지만 소녀는 눈치를 채지 못한 모양이다.
잠시 고민하던 소녀는 이내 잔뜩 걱정어린 표정으로 코프를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그럼 엘리엇이 기다릴텐데..."
"라이트가 가서 엘리엇한테 말해주면 되지. 그리고 아가씨가 여기서 나랑 티타임을 가지면 갖고싶은 옷을 만들어줄게!"
옷이라는 말에 소녀는 순식간에 화색이 돈다. 그러나 이내 엘리엇이 생각나며 다시 고민에 빠진다.
어쩌지?
[[코프 아줌마랑 티타임!|코프3]]
[[그래도 엘리엇이 기다릴거야|코프4]]
](font: "나눔바른고딕")[
"그럼 차랑 다과를 준비해볼까! 라이트! 가서 차랑 다과를 내와줘!"
잔뜩 신이 난 코프는 소녀의 손을 붙잡고 공방 안쪽으로 걸어갔다.
소녀의 눈 앞엔 코프가 직접 만든 옷 세벌이 나타났다.
"그럼 아가씨 원하는 옷을 골라보렴!"
소녀는 눈 앞의 옷을 찬찬히 바라본다.
어느 걸 고를까?
[[분홍색 드레스|코프 엔딩]]
[[붉은색 드레스|코프 엔딩]]
[[검은색 드레스|코프 엔딩]]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말한다.
"엘리엇이 기다릴거에요. 오늘은 엘리엇이랑 티타임하고 다음번에 꼭 같이 티타임!"
소녀는 최대한 밝게 웃으며 코프의 대답을 기다린다.
그러나
"후후후후후후후 아가씨는 절대 이 선택지를 벗어날 수 없어."
"?"
"[[이|코프3]][[중|코프3]][[에|코프3]] [[무|코프3]][[슨|코프3]] [[글|코프3]][[자|코프3]][[를|코프3]] [[눌|코프3]][[러|코프3]][[야|코프3]] [[엘|코프3]][[리|코프3]][[이엇|코프3]][[엔|코프3]][[딩|코프3]][[으|코프3]][[로|코프3]] [[갈|코프3]] [[수|코프3]] [[있|코프3]][[을|코프3]][[지|코프3]] [[맞|코프3]][[출|코프3]] [[수|코프3]] [[있|코프3]][[을|코프3]][[까|코프3]][[?|코프3]] [[후|코프3]][[후|코프3]][[흫|코프3]][[흐|코프3]][[훟|코프3]][[후|코프3]][[.|해방!]][[.|코프3]][[.|코프3]]"
](font: "나눔바른고딕")["잠깐만 이걸 맞췄어? 설마 하나하나 다 눌러 본 건 아니지?
좋아 아가씨. 그럼 날 만나기 전의 선택지로 다시 돌려보내주지."
[["......?????"|왼쪽복도3]]
](font: "나눔바른고딕")[
(if: $skarlet is 1)[소녀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방금 전 창고방에서 본 인형과 똑같이 생긴 얼굴이란 걸 깨닫는다. 그리고 그 맞은 편엔 회색 머리의 소년이 앉아 있었다. ]
(else:)[그곳에 앉아 있는 여인은 그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 마주앉은 소년을 향해 아름다운 미소만을 지어 보이고 있었다. ]
둘이 아무 말도 없이 마주보고 앉아 있자 소녀는 문득 둘의 관계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순간 소녀는 소년과 눈이 마주쳤다.
소녀는
[[손을 흔든다|라이언4]]
[[깜짝 놀라 문 뒤로 숨는다|라이언5]]
](font: "나눔바른고딕")[소년은 짧은 회색머리에 간편한 복식이었다. 긴 팔옷과 긴 바지였지만 살짝 비치는 손목과 발목은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앙상했다. 전체적으로 무척이나 마른 체형과 해가 잘 들지 않아 어두운 방이 합쳐져 소년의 얼굴은 무척이나 쓸쓸해보였다.
그리고 그 순간 소년은 소녀를 발견했다.
소녀는
[[손을 흔든다|라이언4]]
[[깜짝 놀라 문 뒤로 숨는다|라이언5]]
](font: "나눔바른고딕")[소년은 처음 보는 얼굴에 인상을 살짝 찡그리며 걸어나왔다. 그리고 조그만 소녀를 발견하곤 경계심이 풀렸는지 살짝 미소 지으며 물었다.
"넌 누구니?"
"아. 저, 저는 제레이아에요."
"아, 네가 제레이아구나."
소년이 부드럽게 웃으며 말을 걸어주었다. 자신을 아는 소년이 신기해 소녀는 묻는다.
"절 아세요?"
"응, 공작님의 딸이지?"
"네! 근데 오빤 누구에요?"
"난 라이언 그레이. 얼마전에 새로 들어온 인형사야."
(if: $grey is 1)[어? 그레이? 그럼 혹시...[[주머니에서 팔찌를 꺼낸다|팔찌1]]]
(else:)["그럼 저 언니는요?"
소녀는 방 안에서 자신과 라이언을 여전한 미소로 쳐다보고 있는 여인을 가리키며 묻는다.
"저건... 그래, 저건 인형이야. 사람 같지만 그냥 인형일 뿐이지."
[["그래도 정말 사람 같아요! 제가 본 인형 중에서 제일 예뻐요!"|라이언6]]]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는 몰래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 미안해 문 뒤에 숨어 발을 꼼지락거리며 화끈거리는 얼굴을 문지른다. 그녀가 그러는 사이 소년은 어느새 방을 나와 소녀의 앞에 다가와 있었다.
"넌 누구니?"
"아. 저, 저는 제레이아에요."
"아, 네가 제레이아구나."
소년이 부드럽게 웃으며 말을 걸어주었다. 자신을 아는 소년이 신기해 소녀는 묻는다.
"절 아세요?"
"응, 공작님의 딸이지?"
"네! 근데 오빤 누구에요?"
"난 라이언 그레이. 얼마전에 새로 들어온 인형사야."
(if: $grey is 1)[어? 그레이? 그럼 혹시...[[주머니에서 팔찌를 꺼낸다|팔찌1]]]
(else:)["그럼 저 언니는요?"
소녀는 방 안에서 자신과 라이언을 여전한 미소로 쳐다보고 있는 여인을 가리키며 묻는다.
"저건... 그래, 저건 인형이야. 사람 같지만 그냥 인형일 뿐이지."
[["그래도 정말 사람 같아요! 제가 본 인형 중에서 제일 예뻐요!"|라이언6]]]
](font: "나눔바른고딕")["고마워. 그러고보니 손님을 이렇게 세워두다니 나도 정신이 없네. 들어와서 차라도 한 잔 하고 가렴."
"그래도 돼요?"
"그럼."
소녀는 화색이 도는 얼굴로 라이언을 따라 들어가려다 이내 머뭇거린다.
소녀가 우뚝 멈춰서자 라이언은 뒤돌아 소녀에게 물었다.
"왜 그러니?
"사실 엘리엇이랑 티타임을 가지기로 했는데..."
"흠..."
소녀는 잠시 고민하다 무언가 해결책이 생각이 났는지 손뼉을 치며 말한다.
[["오빠도 저랑 엘리엇이랑 같이 티타임을 가져요!|라이언엔딩2]]
](font: "나눔바른고딕")["어? 맞아 그건 내 팔찌야. 어디서 이걸 찾은거야?"
"아까 들어갔던 방에서요. 거기도 이 언니랑 비슷하게 생긴 인형이 있었어요!"
소녀의 말을 들은 라이언의 표정이 무척이나 쓸쓸해 보였다.
"그래... 아무튼 고마워. 소중한 건데 떨어뜨린 줄도 몰랐네."
"그래도 찾았으니 다행이에요!"
"보답의 의미로 뭔가를 주고 싶은데 너처럼 예쁜 아이에게 줄 만한 건 별로 없네..."
소녀는 잠시 고민하다 이내 손뼉을 치며 말한다.
[["좋은 생각이 있어요! 저랑 엘리엇이랑 같이 티타임을 가져요!"|라이언엔딩2]]
](font: "나눔바른고딕")["하하하, 내가 가면 엘리엇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야."
"왜요?"
"글쎄... 미리 말하지 않고 가면 당황하지 않을까?"
"웅..."
잔뜩 실망한 소녀에게 라이언이 상냥하게 말했다.
"대신 다음에 또 놀러오면 그 땐 내가 티타임을 준비해둘게."
소녀는 눈을 빛내며 묻는다.
"정말요?"
"응."
"와아!"
"그런데 공작의 집무실은 여기가 아닌데 어쩌다 여기로 왔니?"
"아..."
"길을 잃었니?"
"아,아니에요!"
소녀의 말이 의심스러운지 라이언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정말?"
"그, 그냥 궁금해서 여기로 온 거에요! "
"그럼 이제 다시 돌아가야겠네?"
"아... "
라이언은 부드럽게 웃으며 소녀에게 말했다.
"나도 마침 아까 제레이아가 팔찌를 발견한 그 방에 다시 가야할 것 같은데 같이 갈까?"
"네!"
소녀는 기쁘게 라이언을 따라 나섰다. 평소보다는 조금 들뜬 두 사람의 발소리가 탑 안에 울려퍼졌다.
''엔딩 6: 그래도 여전히 엘리엇은 마음에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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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나눔바른고딕")[루시아는 리본을 소녀의 머리에 묶어주었다. 그리고 완성된 모습을 흡족하게 바라보다 한쪽 눈을 찡긋해보이며 소녀에게 말했다.(set: $ribbon to 1)
"자, 이렇게 예쁘게 해서 가면 공작님도 지각했다고 뭐라 하진 않으실거야. 여자 아이가 예쁘게 꾸미려면 지각 정도는 한두번씩 하는 거니까."
"우와! 감사합니다!"
"그럼 나중에 또 보자 제레이아."
"네!"
잔뜩 신이 난 발걸음으로 돌아서는 순간 소녀는 누군가와 부딪힌다.
[[누구지?|루시아3]]
](font: "나눔바른고딕")[소녀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그곳엔 금발의 남자가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보라색 눈이 참 예쁜 사람이라고 소녀는 생각한다.
"죄송합니다!"
"아니오. 괜찮습니다. 아가씨는 안 다치셨습니까?"
"전 괜찮아요! 근데 아저씨는 누구세요?"
소녀의 물음에 뒤에서 루시아가 대답 했다.
"이 쪽은 리오넬이에요 아가씨."
리오넬은 소녀에게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소녀는 계속해서 그의 보라색 눈동자를 쳐다본다. 그리고 소녀는 생각한다. 보라색 눈은 처음 봐!
"리오넬은 절 만나러 온 거랍니다. 아가씨도 공작님께 가보셔야죠."
루시아의 말에 소녀는 그제서야 다시 본연의 목적을 생각해낸다. 그러고보니 시간이 얼마 지났을까? 소녀는 내심 늦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아 맞다! 고맙습니다 루시아 언니! 이만 가볼게요!"
"바이바이 아가씨."
[[루시아가 말해준대로 쭉 걸어가자 계단이 보인다|계단]]
](font: "나눔바른고딕")[그것은 사람이었다. 정확히는 사람 형상을 한 무언가였다.
새까만 머리를 단정하게 틀어올렸고 붉은 입술이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을 한 인형이 그 곳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소녀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앉아 있는 사람을 한동안 바라본다. 그리고 이내 깨닫는다. 이것은 진짜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란 걸.
그렇지만 무척이나 진짜 사람 같은 인형이라고 소녀는 생각한다.
(set: $skarlet to 1)
그리고 다시 주위를 둘러본 소녀는 살짝 겁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조금 더 창고를 둘러본다|창고방2]] / [[창고방을 나간다|오른쪽복도2]]
](font: "나눔바른고딕")[그렇게 알려준대로 갔다고 생각했으나 소녀는 길을 잃고 만다.
그렇게 엉엉 울던 소녀를 발견한 어느 인형사가 엘리엇에게 데려갔으나 이미 티타임은 훨씬 지난 뒤의 일이었다.
''엔딩 5: 아이고 아가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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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나눔바른고딕")["좋아좋아. 내가 나중에 조금 더 예쁘게 만들어서 아가씨한테 선물할게! 자 이제 즐거운 티타임을 가져볼까나!"
그렇게 소녀는 코프와 레프트, 라이트, 그리고 수상한 마네킹들과 함께 도란도란 즐거운 티타임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한동안 코프는 엘리엇의 눈초리에 뒷초리가 따가웠다는 후문 아닌 후문이...
''엔딩 2: 너에게 옷을 강제로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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